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커넥트 데이’ 개최...입주기업 협력·투자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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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글로벌 진출·투자유치 전략 강연
신규 입주 기업 포함 25개 기업 사업계획 발표
“산·학·연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단이 입주기업 간 협력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커넥트 데이’를 열고, 조직관리부터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까지 기업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단은 지난 15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에서 개방형실험실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 입주기업들에 이어 올해 신규 입주기업들까지 참석한 이번 커넥트 데이는 조직관리,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전략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강연을 듣고,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강연 이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25개 기업들이 기업의 중점 사업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최광성 개방형실험실 사업단장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사업단장인 최광성 단장(피부과 교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개방형 실험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1년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인프라 구축과 운영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미진했던 협력 과제들도 끝까지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실험실은 병원 단독이 아닌 산·학·연 협력 기반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라며 “인하대병원을 중심으로 대학,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예비창업 단계부터 상장 전 단계 기업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연계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임상 평가, 임상 지원, 데이터 기반 연구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병원의 핵심 연구 분야인 첨단재생의료, 의료기기·로봇, 바이오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전용 연구공간과 병원 내 다양한 연구 인프라 역시 참여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2차년도에는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안정화하고,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 실험실을 믿고 참여해 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스리서치앤컨설팅 이재홍 대표는 이날 커넥트데이 강연에서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 자체보다 이를 만들어내는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기업은 소수 핵심 인력이 성과를 좌우하는 구조인 만큼 인사관리(HR)를 단순 지원 부서가 아닌 경영의 핵심 기능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평가, 이직 가능성 예측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무 중심 관리에서 벗어나 구성원이 가진 역량과 기술을 중심으로 조직을 설계하고,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기업 성장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산학협력단 현지훈 부단장은 “기술 변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은 시간 지연 자체가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바이오 분야는 임상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AI와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창업 지원 시스템은 우수하지만 실제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별 성장 단계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함께, 투자·유통·인허가·공동연구까지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리즈벤처스 임광민 이사는 “투자 유치는 기업이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라 투자자의 관점에서 설득하는 과정”이라며 “투자자는 먼저 시장의 페인포인트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의 확장성,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 시나리오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드 투자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기업 가치에 대한 첫 검증이자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출발점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IR에서는 기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투자자가 듣고 싶은 메시지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해야 하고, 투자 이후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산병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입주기업들의 발표가 눈에 이어졌다. 기업 소개에 나선 ▲맨인블록 ▲메디히포 ▲셀렙시스 ▲스페이스린텍 ▲알케이앤디메드 ▲코넥티브 ▲오그마 ▲아크젠바이오사이언스 ▲알트메디칼 등은 지난해 입주기업이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엠테크랩 ▲베네플루이딕스 ▲마인드허브 ▲빅스스프링트리 ▲에스엠엘앤에스 ▲오가노플러스 ▲나노바이오시스템 ▲슈파스 ▲헬미닥 ▲이모코그 ▲휴먼에이스 ▲심바바이오 ▲엑셀바이오 ▲에이트스튜디오 ▲플코스킨 ▲티아이에스는 올해 입주기업들이다.
유준일 개방형실험실 사업단 부단장
유준일 개방형실험실 사업단 부단장(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참석 기업들이 자리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인하대병원을 중심으로 신약, 재생의학, 디지털치료제(DTx), 전임상 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집적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참여한 기업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선배 기업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기업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캠퍼스와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s://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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